대전, 1박2일 체류기
대전,
우리 아들의 제2의 고향 같은 곳.
아주 오래간만에 네식구가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춘천에서 딸이 산방으로 들어와 하룻밤 묵고
이튿날 아침 아들이 있는 대전으로 직행
미산계곡 청석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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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시간 여의 운전 끝에 아들 학교에 가서 아들을 만나 아들의 숙소인 원룸에 짐을 풀고,
쇠고기 해물 샤브샤브...만두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아들 차로 계족산으로 직행
입구부터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황톳길 맨발걷기 코스
우리 가족도 맨발로 황톳길을 걸었다
간질간질,미끌미끌...보드라운 촉감을 만끽하고
발바닥이 얼얼할 정도로 만들어놓은 자갈길 코스도 걸어보고
때마침 숲속 음악회가 열렸는지 가곡을 부르는 성악가의 목소리가 고요한 숲속을 시끄럽게 뒤흔들어 놓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사람들 행렬이 뜸한 코스로 진입,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
메타쉐콰이어 숲 그늘에서 숲 태교를 하고 있는 부부의 모습을 잠시 지켜보았다
보기에 참 아름다웠다
길 양쪽으로 끝도없이 길게 늘어선 차량들....계족산의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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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로 이동
대청호 변에 자리잡은 모 음식점으로 들어가 주변경관을 즐겼다
대청호 드라이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마트에 들러 쇼핑
충대 부근에 있는 막걸리 전문점에 들어가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기분좋게 마시고
아들 원룸으로 직행, 장 봐온 음식들로 2차.......그리고 편안한 휴식
이튿날 아침
유성온천관광 지구로 가서 뼈다귀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아들과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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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대전에
딸은 춘천으로
우리 부부는 미산산방으로,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또 뿔뿔이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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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으로 들어와 산이를 깨끗이 목욕시키고
산이야, 시원하지?
-네, 주인님 고맙습니다
미산계곡 청석골의 노래
201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