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구, 알콩달콩

스무살 내 딸, 소라

구절초 시인 비사랑 2022. 9. 26. 10:24

핑크빛  내 딸~~~^*^   그 아름다운 스무살~~~~

 

소라 !

 

것두 王소라~~!!

내 딸 이름이다

그 왕소라가 이제 핑크빛 스무살이 되었다~~~~얏호~!!!

 

 

 

딸아이랑 젊음의 거리로 샤핑(?)을 다녀왔다

 

롱부츠

하이힐

쫄바지

셔츠랑 코트랑~~!!

 

카드를 박박 긁어도 아깝지가 않았다 

 

이상타~~?$$%^$#^%

 

 

 

 

 

하하하~~!

울 딸 소라

처음 신어 본 부츠가 영 어색한가?

폼이 엉거주춤~~~하다 

 

분신인 첼로랑 살포시 포즈를 취해준다 

 

 

 

 

 

 

녀석,

친구들과 비틀거리며 하이힐 신고 지하상가로 놀러 간 사이

우린 비밀스레 빽을 하나 샀다

 

제법 넉넉한 가방

 

작은 울딸 소라랑 궁합이 맞을까나?

 

 

 

 

 

 

 

절뚝거리며, 뒤뚱거리며

명동 거리를 걷고 있을 스무살들

그 핑크빛 스무살들을 떠올리며

딸아이 가방에 첫 글을 담는다

 

더 멋지고 향긋한 글과 추억이 가득 담길

녀석의 가방

 

부디

구절초 향기 가득하길.....

 

 

 

 

 

 

스무살 소라의 예쁜 가방에

아빠의 마음을 담는다

 

부디

울 딸 소라

구절초 같거라

부디 그러 하거라!~~ 

 

 

 

 

 

소라야~~~!

 

음~~!!

 

사랑해

마구마구,

 

모두에게 사랑받고

모두를 사랑하는  이쁜 소라 되렴~~~^*^

 

 

2009.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