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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 사위랑 함께 한 1박2일

지난 주말 대전에서 아들이 산방에 들어오고 곧이어 춘천에서 딸과 사위가 들어왔다 며늘아가는 사정이 있어 이번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 마음만은 함께 했으리라 다소 서늘함이 느껴지는 날씨지만 가든파티를 빼먹을 수는 없는 일 10월이면 아빠가 되는 울 아들 애 낳고나면 한동안 찾아뵐 수 없을 것 같아 일부러 시간을 내서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아들이 고맙고 기특하다 아침부터 모처럼 들어오는 아들 딸 사위를 위해 안해는 이런저런 음식들을 장만하느라 분주하다 오늘의 메인요리는 삼겹살 , 고등어 숯불구이 텃밭에서 얻어온 상추랑 풋고추 , 가지나물, 감자나물, 계란말이, 아욱근대된장국,애호박 도래적 당귀 두릅 장아찌...... 소박한 시골밥상 차림이다 1박2일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를 보다

울릉도-독도 여행을 하고 돌아와 이틀 쉬고 사위랑 딸이 예매해둔 뮤지컬를 보러 서울 예술의 전당으로 갔다 뮤지컬을 모르던 시절엔 그 비싼 돈을 주고 뭐하러 보냐며 부정적이었던 내가 요즘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잘도 따라나선다 내 차는 사위네 아파트에 세워두고 사위가 운전하는 차로 서울행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올림픽도로를 막힘없이 달린다 제2롯데월드가 보인다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한강 테헤란로 약 2시간 걸려 예술의 전당에 도착 밤 10시 40분 경 공연 끝이라~~~! 그럼 미산에 도착하면 대략 새벽 2시?? 오 마이 갓~~!!! 딸은 티켓팅 중...... 티켓을 구입한 후 내부 시설물들을 관람한 후 예술의 전당 길 건너편에 있는 맛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난 쇠고기볶음밥, 소라는 해산물볶음면, 안..

동서랑 처제와 함께 한 울릉도-독도 여행(4)/행남해안산책로,섬 일주 유람선

울릉도 여행 마지막날 행남 해안산책로를 가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몸은 고단하지만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올지 모르는 일 가자, 그리고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맘껏 느껴보자 이른 아침인데도 덥다 울룽도는 좀 시원하겠지....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영 아니다 습기를 머금은 공기는 끈적거리고 아침부터 후텁지근하다 길을 보며 내 인생의 길을 생각해본다 나는 과연 내 길을 나답게 가고 있는가? 남들 가는대로 그렇게 유행을 따라 흘러가듯 가는 무의미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난 내 길을 가련다 아니, 가야한다 남들 가지 않는 그 길이 비록 외롭고 힘들지라도 내가 선택한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리라 내 삶이 저 찬란한 햇살처럼 눈부시게 그려지길 바라며 내게 주어진 길을 향기로운 노래 부르며 걸을..

동서랑 처제와 함께 한 울릉도-독도 여행(3)/독도, 관음도

울릉도 여행 2일 차 꿈에 그리던 독도 가는 날이다 이른 새벽에 잠 깨어 어제 사온 빵과 우유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여행사 버스 편으로 사동항에 도착 독도행 여객선에 올랐다 파도가 잔잔하다 참으로 다행스럽다 07:20분 출항 약 1시간 40분 소요 우리를 독도까지 태워다줄 돌핀호 승선 완료 . . . . 드디어 독도가 보인다 아~~!! 우리의 땅 독도에 당당하게 섰다 감격스럽다 자랑스러운 독도지킴이와 함께 대한민국 만세, 만세,만세~~!!~!! . . . . 독도에서 나와 도동에서 점심 오늘 점심 메뉴는 바로 요것 요게 뭘까요? 위의 메뉴판에서 골라보세요 정답은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 . . .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샤워하고 잠시 쉬다가 오후 일정인 관음도 투어를 위해 시내버스를 타고 저동항으로 고우~~..

동서랑 처제와 함께 한 울릉도-독도 여행(2)섬 일주 육로관관광A코스

따개비명이칼국수로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본격적인 울릉도 관광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차를 렌트할까 하다가 울릉도 도로사정이 열악하고 운전하는 사람은 술도 한 잔 힐 수 없고 피로할 것 같아 버스투어를 하기로 했다 여행을 마치고 나서 생각해보니 버스투어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다 울릉도 지도 코스 윗쪽이 우리가 가게될 곳이다 도동을 출발해서 나리분지까지 점심을 먹고 버스투어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길래, 도동항 오른쪽으로 난 산책로를 맛보기로 하고 출발~! 때마침 묵호에서 출발한 유람선이 도동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 . . 버스투어 시간이 되어 다시 도동항으로 이동 거북바위 섬 일주도로 울릉도 일주도로는 아직 공사 중이다 도동항에서 관음도 앞 까지만 도로가 나있고, 관음도 앞에서부터 저동까지의 구간은 지금 공사..

동서랑 처제와 함께 한 울릉도-독도 여행(1)/죽변항에서 사동항으로

지난 8월 5일(금요일) 오후 2시 산방을 출발~~!! 3박4일간의 울릉도 -독도 투어가 시작되었다 미산산방에서 약 3시간 정도 운전하여 동서가 살고 있는 울진 죽변항 근처에 도착, 짐을 대충 풀고나서 죽변항을 둘러보고 먹음직스러운 회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 죽변항 옛날, 울진이 강원도에 속해서일까? 아니면 주인장이 강릉 사람일까? 이 들어간 상호가 반가워 동서가 예약해둔 횟집 회를 별로 즐기지는 않지만 내일부터 시작될 역사적인 울릉도-독도 여행을 위해 맛있게 열심히 먹어두었다 체제랑 안해 이번 여행을 기획하고 추진한 동서 . . . 드라마 셋트장을 둘러본 후 걸어서 숙소인 동서네 사택으로 이동 . . 동서가 꼼꼼하게 짠 2박3일간 울릉도-독도 여행 스케쥴 . . . . 내일을 위해 푹~~~~자고, 8월..

아들-며느리, 사돈내외분이랑 함께한 제주투어(3)

아, 어느새 제주투어 마지막 날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는 시간은 왜 이리도 빨리 간단 말인가! 호텔 조식을 맛있게 먹고 제주투어 마지막 일정을 우도에서 보내기 위해 베스트 드라이버인 아들이 모는 렌트카를 타고 성산항으로 출발~~~~!! 서귀포에서 성산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두런두런 소곤소곤 하하호호......이야기꽃이 이어진다 성산항을 먼 발치에 도고 꼬리에 꼬리를 잇는 차량행렬 거의 움직이질 못한다 렌트카 반납 시간이 오후 3시 가만 시간 계산을 해보니 우도에 갔다가는 3시까지 차를 반납하기는 힘들 것 같아 유턴~~~~~비자림으로 코스를 바꾼다 여러차례의 제주여행으로 제주 명소들은 거의 다 가보았지만, 비자림은 이번이 처음이라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기대감으로 가슴이 쿵당거린다 아직 오전인데도 날이 엄..

아들-며느리, 사돈내외분이랑 함께한 제주투어(2)

제주 투어 둘쨋날 호텔 뷔페로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고 약속 시간인 9시에 간단하게 가방을 꾸려 로비로 나갔다 오늘 투어 일정은 폭염을 고려해서 비교적 시원한 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전복성게알 돌솥밥으로 점심을 먹은 후, 중문단지로 가서 관람 후, 약 1시간 정도 발맛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기로 했다. 그리고 저녁으로 회를 푸짐하게, 맛있게, 행복하게...... 그 동안 제주 여행을 수차례 해보았지만 이번 여행처럼 느긋하게 일정을 잡아보긴 처음이다. 물론 며늘아기가 임신 7개월로 접어든 이유도 있지만, 양보다 질을 추구하자는 속셈과 폭염도 한몫했다 메인 역을 출발하여 네 군데 역을 거쳐 다시 메인역으로 돌아오는 코스 각 역에서 내려 아름다운 곶자왈을 걷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

아들-며느리, 사돈내외분이랑 함께한 제주투어(1)

제주도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없는 동안 찾아주신 귀한 인연님들께 고마움 전합니다 착한 아들/귀여운 며느리가 준비한 2박3일 제주투어 사돈내외분이랑 함께 한 여행이라 더욱 뜻깊었다 7월 29일 시작된 제주투어 첫 탐방지는 산굼부리 이미 서너번 다녀왔지만, 폭염 속에 산굼부리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산굼부리 입구인 英鳳門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현무암으로 치장한 지붕이 이색적이었다 10월에 출산 예정인 우리 며늘아기 씩씩하게 잘도 걷는다 산억새풀이 장관이었던 산굼부리 가는 길이 기억 속에 영화처럼 떠오른다 이 자리에서 사진을 꼭 찍었었지, 하하 이번에도 기념촬영을 한다 멋쟁이 사돈내외분과 함께 기념 촬영 2박3일 제주투어를 하면서 새록새록 정이 담뿍 들었다 산굼부리 입구에 있는 화장실 가는 길 그 길이 너무 예..

사위랑 딸과 함께 한 가든파티

원대리 자작나무숲 트레킹을 마치고 산방으로 돌아와 땀내음 나는 몸 깨끗하게 씻어내고 한가롭게 휴(休)...그리고 해 저물 무렵 산방 앞마당에 바비큐 그릴을 꺼내놓고 테이블 셋팅 가든파티 준비~~~~~~ 도시 아파트 생활과 분주한 직장일로 힐링이 필요한 사위랑 딸 그들을 위한 파티를 신명나게 벌여보자 오늘 메인 메뉴는 숯불 고등어구이랑 양념닭갈비 텃밭에서 얻어온 푸짐한 쌈채소,딸기, 두릅장아찌,오이절이, 열무김치......후식으로 먹을 수박 사위랑 딸이 두런두런 이야길 나누며 고기를 굽고 있다 장인어른한테 배운 사위 감서방의 음주(인제막걸리)실력 이제 제법 대작할만 하다. 다음부턴 막걸리를 좀 더 넉넉히 준비해야겠다 사위 부려먹기??? 고등어랑 닭갈비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땅거미가 슬슬 밀려오고 우리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