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울 딸의 산촌음악회 참관기~~~^*^
딸,
왕소라
나이 : 꽃다운 20세
첼리스트를 꿈꾸는 구절초 같은 아이
어제 어르신들을 모시고
아주 깊숙한 시골마을에서 펼쳐진 딸아이의 색다른 연주회를 다녀왔다
시골
춘천 오탄리
대추나무골 자연학교 진입로에 차들이 그득하다
무슨 일일까?
폐교된 자리에 세워진 자연학교
그 운동장에 사람들이 제법 많이 모였다
아주 오래 전
가을 운동회 때 만큼 그렇게 그렇게 말이다
제3회 산촌음악회
문화의 향기를 접하기 힘든 시골마을로 찾아간 작은 음악회
이름하야
<산촌음악회>다
참 풋풋하다
장인 장모님도 흐뭇하니 손녀의 연주에 흠뻑 빠지셨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산골마을에 은은한 <현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춘천시장님의 축하말씀도 곁들이고
음악회는 점차 분위기를 더해간다
앗싸~~!
관중들
그리고 산골마을의 밤
그 속에 울려퍼진 <현의 노래>
환타스틱하다~~$%%^
남자 성악가의 중저음이 산골의 밤을 적시고....
꾀꼬리 같은 여성 성악가의 노래가 하늘을 촉촉히 적시고~~
아름다운 오보에의 선율이 골짜기를 적시고
산골이 온통 향기로 그득하다
좋다
좋다
참 좋~~~다
공식 음악회가 끝나고
관중과 함께 하는 시간,
소양강처녀를 다 함께 부르며
아름다운 산촌음악회는 막을 내렸다
아,
내가 부른 소양강처녀
다시 들으니 여~~~~엉, 아니다
더 잘 부를 수 있는데.....하하하
장인 장모님~~!
행복 하셨지요?
글구 장모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오래 오래 사세요
울딸 소라,
수고했어
네 덕분에 행복한 날이었다
땡큐 쏘우머취~~!!
200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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