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우리 정말 징그럽게 오래 함께 했구료
26년 !
아,
당신으로 인해 언제라도 마구마구 행복했지요
늘
다소곳한 당신
그저 착하기만한 당신
고맙습니다
당신 알아요?
당신은
내 안의 해
'안해'란 사실
내 삶의 반쪽
당신없이는 온전치 못한 반쪽이란 사실을
여보,
고마워요
살아온 26년보다
더 징글징글하게
더 닭살스럽게
더 향기롭게
구절초처럼 곱게, 맑게
여보,살아갈게요
미산산방
아버님 계신 그곳에
그림같은 집 하나 짓고
내 사랑 당신
당신일랑
그저 당신하고만
사랑하며 살테요
'여보,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 결혼 26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미산자락에서 미산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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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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