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사람꽃, 사랑꽃..........꽃 속에서 행복했다~~~
잘 잤다
푹~~~잤다,
산꿩 울음소리에 부시시 눈을 뜨니 새벽 6시 조금 지났다
운동복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바닷가로 산책을 나섰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바다
구름이 많아 해돋이는 못 볼 것 같다
어젯밤 우리들의 소망을 담던 자리에 해가 떴다
해.
내 안에 늘 살포시 떠있는 해
내 안의 해
안해
영원할 사랑덩이다
운치있는 바닷가를 따라
정겹게 구불거리는 새천년도로
차박차박 걷는다
갈매기도 늦잠을 자는지 뜸하다
관광 온 아줌마들
해조류를 줍느라 정신이 없다
역시 대한민국 아줌마들은 대단들하시다
정라항 수족관에 있는 대게
이곳 삼척의 대게가 영덕대게를 능가한다던데...
몇마리 사가려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가게문이 다 닫혔다
와!!
드디어 유채꽃밭이 노랑물결을 넘실거린다
얏호~~!!!
뽀샤시
몽롱하니 물들이고.......하하하~~^*^
견우 직녀도
뽀얗게, 노랗게 물들이고......하하하~~^*^
영원한 반쪽이랑 반쪽이
포즈도 취해보고~~!!
유채꽃을 닮은 대학새내기
뉘딸인지 참 이쁘다 !!
맹방유채꽃축제장을 뒤로 하고
환선굴로 향했다
환선굴 가는 길
걸음이 가볍다,
꽃같다.
나비같다.
여전히 순한 짐슴같다
환선굴 입구에서
다시 그리움에게,..............美山 왕은범
그리움
차곡 차곡 익어만간다
달맞이꽃 달 그리다
노랑물 들듯
널 그리다
내
그리움
노오란 그리움
하나
툭
피웠다
그.리.움.꽃
산다는 것은
그리움 하나 키우는건지도 모를 일이다
눈물로
한숨으로
가슴 태우며
한줌 재로 남을 그리움 하나 키우는 일인지도 모른다
2009. 4. 16.
'우리 식구, 알콩달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쁜 딸 & 사랑스런 울아들의 여자친구 (1) | 2022.09.26 |
---|---|
여보, 생일 축하해 (0) | 2022.09.26 |
삼척 맹방유채꽃축제에 다녀오다(1) (0) | 2022.09.26 |
미산마을 고로쇠축제에 다녀오다 (0) | 2022.09.26 |
아들이 전해준 행복, 그 뿌듯함 (0) | 2022.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