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구, 알콩달콩

안해와 함께 한 정선여행(1)

구절초 시인 비사랑 2022. 9. 29. 10:45

사돈댁 내외분이랑 아들 내외와 2박3일간 행복한 휴가를 마치고

안해와 함께 정선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다녀오자마자 왕가 친목회모임(15명 참석)을 1박2일 일정으로 미산산방에서 하느라

또 정신없이 손님치레 하느라 블로깅도 할 수 없었다

 

이제 모두 다 돌아가고 일상으로 돌아와

썰렁했던 블로그에 입김을 불어넣는다

 

안해와 함께한 1박2일의 정선여행기를 2부로 나누어 올려보련다

 

8월 11일

정선여행 첫코스로 가리왕산행을 하기로 하고 가리왕산휴양림 매표소에 도착.

가리왕산을 오르려고 한다니까 매표소 직원 왈,

어제 내린 폭우로 휴양림 쪽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폐쇄되었다기에 중봉코스로 들어갔으나

이 또한 불가능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는 수 없지, 여행 계획을 급변경하여 무작정 정선 투어에 나섰다

 

동강 할미꽃마을에 차를 세우고

 

엄청나게 불어난 동강의 수위

 

 

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할미꽃마을 정자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정자 옆의 이정표를 보니 마침 트레킹 하기좋아보이는 코스가 있어

꿩 대신 닭이다...라는 마음으로 트레킹에 나섰다

 

아라리고갯길. 일명 뱅뱅이재 3킬로미터라~~!!

이름도 재미있고 무슨 사연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하며 흥겹게 트레킹을 시작했다

 

고작 500미터를 걷고 만난 뱅뱅이재 이정표

사람이 다닌 흔적이 전혀없는 잡초만 무성한 길이 나타난다

오, 마이 갓~~!! 뒤로 돌앗, 다시 제자리로

 

할미꽃마을을 지나 동강의 표효를 감상하며 동강 산소길 드라이브에 나섰다

 

 

이 마을 이름이 가수리(佳水里)였던가?

합수지점인 이곳의 물은 무서울 정도였다

 

 

앗~!!

동강 산소길도 진입금지다

정말 가는 날이 장날이네

 

차를 세워놓고 강변 도로를 걷기로 합니다

 

아, 도로가 침수 되었군요

 

안해는

동강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도

내 생각에 젖어있겠지요?  하하하

 

동강에서 낚시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이 참 정겨워 보였답니다

 

다시 차를 되돌려 다음 코스로 이동합니다

 

한반도 마을에 잠시 들렀다 화암동굴로 향합니다

 

화암동굴 주차장

 

모노레일(도깨비열차)을 타고 동굴 입구까지 이동합니다

 

 

 

 

내가 다녀본 많은 동굴 중에서 화암동굴이 최고였습니다

여름철 피서지로 여기만큼 좋은 곳은 없을 듯

 

 

 

 

 

화암동굴을 빠져나와 다음 목적지인 몰운대로 향합니다

 

 

 

 

이젠 소금강으로 고우~~!!

 

 

 

화암약수(쌍약수)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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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여행 첫날 일정을 마치고

읍내 모텔에 숙소를 정하고 정선5일장 미리 맛보기도 할 겸 저녁도 먹을 겸 읍내로 나섰다

 

정선5일장은 2,7장

오늘이 11일이니 내일이 장날이다

 

 

정선5일장 막걸리,모둠전,콧등치기국수로 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 일찍 쉬기로 한다

내일 정선5일장이 기대된다(2부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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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