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구, 알콩달콩

아들과 함께 송구영신하다

구절초 시인 비사랑 2022. 9. 29. 10:59

지난 해 12월 30일

대전에 있는 아들이 산방에 들어왔다(며늘아기는 일본에 가 있어 혼자 왔다)

 

시골 5일장에서 미리 준비한 이런저런 재료들을 꺼내

아들을 위한 파티 준비로 안해는 행복하게 분주하고........

 

 

내가 좋아하는 도루묵 튀김

 

아들이 좋아하는 홍합 굴 야채전

 

아들이 좋아하는 도토리묵 무침도 준비

 

아들이 좋아하는 꼬막무침

 

내가 좋아하는 물미역 무침

 

안해가 좋아하는 오징어 통심이

 

우리 식구가 다 좋아하는

국멸치,표고,다시마,건새우 등으로 육수를 내어 끓인 배추 된장국

 

 

난롯불 이글이글

크리스마스 장식등 번쩍번쩍~~!!

송구영신 파티가 무르익으려고 한다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쪄낸 오징어 통심이

의외로 맛있다

 

안해의 명품요리 목록 중 상위에 랭커된 도토리묵 무침

 

 

밤 늦도록

아들과

주절주절

재잘재잘

두런두런

조잘조잘........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막걸리병은 늘어만 가고

 

 

이튿날 아침 12월 31일

얼큰 꽃게탕으로 아침을 먹고

 

맛있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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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을 떠나 춘천으로 직행

아들이 사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식당 부근의 도자기 공방에 들러 도자기 구경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워머가 있길래 하나 장만하고

아들이 예매해둔 영화 <히말라야>를 (외할머니랑 동생 소라, 그리고 우리 부부와 함께)보았다

 

딸아이를 집에 데려다주고

장모님도 댁에 모셔다 드리고 다시 우리 셋은 산방으로 돌아왔다

 

워머

 

 

 

안해가 직접 만든 수제 꽃차를 마시며

2015년을 보냈다

 

 

2016년 새해 첫날

아들에게 아침밥으로 <푸럭죽>을 먹이고 아들은 대전으로 내려갔다

 

아들이 떠난 후 아들의 뒤를 이어 1월 1일 오후에

사위랑 딸이 장모님을 모시고 산방으로 들어왔다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아름답게 마무리 하시고

새해 산뜻하게 출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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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