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구, 알콩달콩

조수미 콘서트에 가다

구절초 시인 비사랑 2022. 9. 29. 10:59

시골로 들어가 사는 우리가 불쌍(?)해 보인걸까?

지난번에 아들 며느리가 서울 구경시켜주더니,

이번엔 딸이랑 사위가 조수미 콘서트 입장권을 예약해놓고 우릴 춘천으로 불러낸다

 

비발디파크에서 즐거운 이틀을 보내고

18일 저녁 차를 몰아 공연이 펼쳐진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로 직행

사위랑 딸을 만나 역사적인 조수미 콘서트를 만끽하였다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

 

사위랑 딸을 만났다

 

 

뽀사시.......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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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이 밤 8시

 

 

공연장 내부 모습

공연 중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 공연 전에 찍었는데....상태가 엉망이다

 

아직은 빈 자리가 많지만 공연이 시작될 즈음 거의 다 찼다

 

신이 내린 목소리라더니 ~~!!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아름답고 황홀한 목소리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콘서트는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시간 빨리감이 아쉬웠다

 

산골에 살다가

가끔 도시물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춘천을 떠나 산방으로 들어오다

안해랑 수십년만에 중국집에 들러 간짜장이랑 짬뽕도 먹었다

음식값이 달랑 단돈 만원

만원의 행복을 맘껏 누렸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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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의 귀한 인연님들~~!!

즐거운 성탄절

그리고 행복한 연말연시 되세요.

 

 

 

2015. 12. 22.